날씨: 흐림+바람+힘찬 소나기 아침 새벽 6시쯤 눈이 떠졌다. 새소리가 너무 예뻐서 테라스에 앉아 새소리를 듣다 다시 잠들었다. 옆방에 또래로 보이는 여자 한국인 분이 체크인했다. 사람과의 대화가 그리웠었는데 너무너무너무 반가웠다. 어제 봐뒀던 카페로 갔다. 입맛이 없어서 밥은 건너뛰고 커피+스무디볼+토스트를 시켰다. 토스트(버터, 식빵, 딸기잼만 나옴)만 빼고 괜찮았다. 오랜만에 한국인을 만나 흥분이 가라앉지 않는 상태여서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정신이 없었다. 식당에 나와서는 평소에 이것저것 잘 챙겨준 와얀에게 고마워서 며칠 전 맛있게 먹었던 당근케익을 테이크아웃해서 선물해 줬다. 오후에는 오리 가족이 있는 카페로 갔다. 직원이 my friend sun~하면서 정말 반갑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