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구름 조금, 또 맑아 버림 요가를 가려고 8시에 알람 맞추고 일어났는데 와씨…대빵 큰 벌레(생김새 대략 미국바퀴)가 화장실 앞에 배를 까고 누워있었다. 급한 대로 컵으로 덮어놓고 후다닥 요가하러~Honeymoon Guesthouse에서 진행된 요가 수업. 아기자기한 공간에 10명 남짓한 사람들과 함께 요가를 했다. 열린 문 사이로는 왕궁이 보이고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왔다. 오토바이 소리와 새소리가 중간중간 함께했다. 요가 선생님은 유쾌하신 현지 남자분이셨는데 요가를 들으러 온 사람들과 재미있게 수업을 이어가셨다. 오랜만에 flow를 이어가며 후반에는 몸이 어느 정도 데워져 다운독 자세가 무지 잘됐다. 너무 좋았다. 돌아와서 씻고 나와 이번에는 숙소 오른편으로 쭉 걸어 나갔다. 한 식당 겸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