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맑음
커튼을 열었는데 날시가 너무 화창해서 후다닥 수영복을 입고 수영장으로 직행했다. 어푸어푸 수영을 하고 돌아와 씻었다. 유심 때문에 좀 애를 먹긴 했지만, 다행히 잘 해결돼 고잭 택시를 불러 우붓으로 향했다.
택시 기사 아저씨는 무척이나 유쾌하셨고 발리 간식인 듯한 바나나튀김을 건네주셨다. 나름 맛있었다. 하지만 숙소에서 좀 떨어진 곳에 내려주셔서 비포장도로에 캐리어를 질질 끌며 숙소까지 8분간 걸어갔다ㅎㅎ 숙소는 생각보다 훨~씬 좋았고 프라이빗했다. 남자 호스트분이 좀 과하게 친절했으나 노을도 정말 끝내주었고 귀여운? 도마뱀 두 마리도 봤다. 근처 식당에서 가운데 밥을 둘러싼 여러 반찬들이 나오는 음식과 망고주스를 먹고 논뷰가 기가 막힌카페에서 아이스라떼를 마셨다. 점심+카페 합쳐서 8천원 정도 나왔다. 숙소 돌아오는 길에 가디언즈(우리나라의 올리브영 느낌)에서 샴푸+컨디셔너+알콜솜+선크림을, 마트에 들러서는 빈땅이랑 과자를 샀다.
이걸로 저녁 해결!
오늘의 감사일기
- 무탈하게 우붓에 도착했고 친절한 사람들이 동행했음에 감사합니다.
- 인생 노을을 말없이 바라보았습니다. 아직 몸에 긴장이 들어간 상태지만 하루하루 더 나아질 거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 제가 누리는 이 모든 것들에 무한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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